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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림자 사진 속의 그림자로 추정한 자리
    카테고리 없음 2021. 11. 1. 12:48

    철도파괴범으로 총살된 의병 (LA VIE ILLUSTREE, 1904.12.2 출처_근현대사 기념관) 지난 8월 13일 '보고 또 본다' 박찬희 선생님이 '마을인권탐방길-마포편'을 위... blog.naver.com 지난 번에 올린 '사진의 실마리-117년 전에 '철도방해죄' 박찬희 선생님이 '마을 인권 탐방길-마포편' 을 위... blog.naver.com 지난 번에 올린 사진의 실마포 편에서 찍은 사진의 실마포 편에서 찍은 필자는 아마 지난번 올린 사진의 실마리 - 사진의 실마리 - 117년 전에 '철도 방해물로 처형당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였는지 확인해 보고 싶어서 집 근처를 찾아 보았습니다. 아래는 9월 3일 오전 9시 54분경 찍은 사진인데, 10시 이전에는 어떤 것의 그림자가 꽤 위에 있는 사진과 비슷해요.

    2021년 9월 3일 오전 9시 54분에 '남남서쪽' 방향으로 바라볼 때 생긴 그림자가 그래서 내친김에 조금 더 앞으로 걸어 길가에서도 확인해 보았습니다. 왜냐하면 아래 왼쪽 사진처럼 철책으로 추정한 풍경이 보일까봐 그랬습니다. 아래 오른쪽 사진은 오전 10시 10분에 찍었는데 동남동에서 서북서로 뻗은 도로를 왼쪽에 두고 남서쪽으로 바라본 모습입니다. 길 건너편 흰 울타리가 아래 왼쪽 사진의 노란 테두리 안 모습과 흡사해요. 그런데 자세히 보시면 왼쪽 사진은 노란색 테두리 안의 철둑(추정)이 약간 오른쪽 상단이 되면서 점점 커지는데 오른쪽 사진 속의 흰 테두리는 점점 작아지면서 오른쪽 아래로 약간 내려가는 것처럼 보입니다. 게다가 그림자의 방향도 다릅니다.
    왜 그럴까? 그때부터 머릿속이 복잡해졌어요 무엇이 잘못되었을까. 혹시 「도아들」이라고 추론한 것은 잘못인가. 그럴 리가 없는데……. 아니면 사진 찍는 위치가 잘못된 것일까? 이유를 잘 몰랐기 때문에 가끔씩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왼쪽 위의 사진처럼 보이는 곳을 다시 찾았습니다. 첫 번째 사진 찍었던 곳 바로 옆의 작은 공원에서 커다란 원을 따라 여섯 개의 작은 기둥을 빙 돌면서 세워진 것이 눈에 띄었어요. 마치 큰 나침반 같군요.
    지난 9월 5일 오전 10시쯤 공원에 갔는데 구름 속에 가려진 태양이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거예요. 그래서 그냥 돌아갈까 했는데 갑자기 기둥 여섯 개마다 그림자가 지기 시작했습니다. 혹시 그 순간을 놓칠까봐 미리 점을 봐둔 장소에서 재빨리 사진을 찍었어요. 정확하지는 않지만 위의 왼쪽 사진과 대체로 비슷한 그림자가 생겨 있습니다. 특히 위 오른쪽 사진에 보이는 기둥그림자는 왼쪽 사진에서 검시를 하신 후 돌아오는 군의관의 그림자와 희미하게 찍힙니다. 사진을 찍은 방향은 북서쪽이고 시간은 오전 10시 14분경입니다.
    위의 사진 기둥의 と와 ᅳᆯ를 연결하는 선이 서쪽에서 동쪽으로, と와 ᅳ를 연결하는 선이 남쪽에서 북쪽으로 향해 있습니다. 그리고 と와 ᅳᆯ를 연결하는 선이 서북서쪽으로부터 동남동쪽 방향이지만, 사진 속의 노란색 테두리 안의 하얀 집 앞에 놓인 길의 방향과 같습니다. 하얀색 집이 서 있는 모습이 마치 쇠둑(추정)처럼 오른쪽으로 갈수록 점점 커지면서 약간 위쪽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둥의 ' 」'와 'ᅳᆯ' 사이를 북동에서 서남쪽으로 보면, 처형된 한국인을 정면에서 본 방향이 보입니다. 그렇다면 이전에 게재된 '철도방해죄로 처형된 한국인'의 사건 현장은 '추정지 1'보다 '추정지 2'와 '철 사이'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추정지1에서 있을 가능성은 전혀 없는 것일까? 그래서 동네 근처에 또 한 군데를 찾아가 사진을 찍었습니다. 마침 근처 사거리 모퉁이에 서 있는 차양 기둥과 가로등이 서 있는 위치와 그림자의 방향이 비슷한 곳을 발견했어요. 대략 10시 23분쯤 사진 찍는데, 마침 횡단보도를 건넌 사람의 그림자가 아래 왼쪽 사진의 빨간 동그라미와 비슷합니다. 또 횡단보도를 건너려는 두 사람의 그림자도 비슷합니다.
    아래 왼쪽에서 보시다시피 사진 속 도로의 방향은 동북서-서남동이고 횡단보도는 서북서-동남동입니다. 그리고, 차양의 기둥과 가로등이 서 있는 기둥의 방향은 「남남동-북북서」로, 사진을 찍은 방향은 「북서쪽」입니다. 위에서 본 동네 공원의 상황과 거의 비슷한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 길 건너편 학교의 울타리 방향이 '서북서-동남동'이 아니라 도로를 따라 '동북서-서남동'이에요. 그래서 만약 이곳이 추정지 1과 비슷한 상황이라면 길 건너편에 있는 학교 울타리는 아래 오른쪽 지도에서 보시다시피 철제가 아닌 오르막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건널목 1이라고 추측했던 곳 위쪽으로 길이 뚜렷하게 뻗어있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보토보 선생님 말대로 '거기를 가는 이유'가 확실해요. 지금까지 나침반과는 사용해 본 적도 없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휴대전화에 어플을 깔아서 사용해 보았습니다. 그래서 실수나 오차가 있을 수도 있고, 게다가 이정표이기 때문에 지도를 잘못 읽은 게 아닐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이점 양해해주시고, 잘못된 지적이나 의견을 댓글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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